보통 온라인 유료 강의를 그다지 신뢰하진 않는다. 보통은 강사들의 전문성이 확인되지 않아 크게 신뢰가 안간다. 그런데 지인을 통해 '노션'관련하여 무료 주 강의에 참석할 기회가 열렸다. 해당 강의는 '크레센도 연구소'라는 곳에서 진행하였다.
한시간 반 정도 진행되었는데, 노션 사용자로서는 정말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. 컴퓨터 공학 전공자로서 노션의 '릴레이션'과 '시뮬라' 사용까지 어려움 없이 적용할 수 있기에, 나름 노션을 잘 쓴다고 생각해왔다. 그런데 강사의 레퍼런스를 보고는 어디가서 노션좀 쓴다 말하면 안된다 생각을 하게 되었다. 노션을 재법 쓴다 한 나 조차도, 이런 강의는 돈 내고 들어보고 싶다. 돈 내고 배우면 그만큼 '시간'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. 강의 후 후기를 작성해 달라하여 적었는데, 아래에도 공유해 본다.
크레센도 노션 강의 후기
1. 노션을 배우는 시간을 줄여줄 수 있는 강의
노션 사용자로서, 만약 이런 강의가 있었다면 그동안 삽질하며 시간 허비하지 않았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무척이나 후회가 된다. 노션이 분명 훌륭한 협업 툴임에도 불구하고, 그 기능들을 하나씩 익혀서 내 것으로 만들어가는데 시간이 너무나도 많이 소비가 된다. 검색을 해야 하고, 사용법을 익혀야 하고, 이것을 다시 응용하는데 고민을 하는 시간들이 필요하다. 설명을 들으면서 확신할 수 있는 것은, 이 강의는 노션 사용에 있어 시간을 확실히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.
2. 노션 응용 범위의 궁극을 보여주는 강의
강사가 처음 강의를 소개할 때 '노션 100% 사용하는 법'이라고 소개를 하였다. 그런데, 강의를 듣고 난 뒤에 난 강사의 첫 소개가 무척이나 잘못되었음을 직감하였다. 100%? 절때 아니다. 강사가 준비한 강의는 노션 400% 사용법이다. 회계, 결재, 배차, 심지어 업무 진행사항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주는 '대시보드'까지. 세상에....난 강사가 무슨 노션으로 기업용 업무 프로그램이라도 개발한 줄 알았다.
3. 초보자 부터 고급 사용자까지 전부를 아우를 수 있는 강의
강사는 노션 사용에 있어 '기초적이며 유용한 기능(ex 단축키)'부터 시작하여, 테이블 사용과 시뮬라 공식 응용까지 고급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능까지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. '노션'을 이제 막 쓰려고 하는 사람도, '노션'을 오랫동안 써온 사람도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다.
4. 실전 노하우를 알려주는 강의
노션에는 정말로 다양한 기능들이 있다. 하지만 그 기능을 사용한다고 전부가 아니다. '적절하게' 사용해야 한다. 그렇지 않으면 노션은 느린 거북이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. 기능이 있다 해서 마음대로 쓴다 하여 내 업무에 도움되는게 아니다. '적절히'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. 그 점에 있어서 강사의 '실전 노하우 팁'은 정말로 유용하다. 기능을 안다고 해서 이렇게 쓰라 알려주는게 아니라, '이 기능'을 '이렇게' 쓸 때 유용하다는 점을 알려준다.
5. 수많은 레퍼런스가 갖춰져 있는 강의
강사는 노션에서 쓸 수 있는 기능들 전부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을 만큼의 '충분한'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다. 그냥 누가 만들어 놓은 것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, 본인이 직접 다 만들었다. 그 레퍼런스만 보더라도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. 강사의 레퍼런스는, 노션 좀 써왔다 생각해온 나의 생각을 철저히 부서뜨렸다.
이런 강의는 유료 컨텐츠로 전혀 손색이 없다고 여겨진다. 돈을 안 내고 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여 배우던지, 아님 돈을 내고 강사가 투자한 노력과 시간을 사던지. 돈을 주면 그만큼 내 시간과 노력을 벌 수 있다. 고급 강좌 열릴 때 돈 내고 배워볼 생각이다.